한 누룩에서 네 제조 방식으로 갈라진다
풍정사계는 충북 청주시 화양양조장이 만드는 춘·하·추·동 네 제품입니다. 생산자는 이를 네 가지 방식의 술로 설명합니다. 여기서 과하주는 제조 방식의 이름이고, 약주·탁주·소주는 법정 분류를 읽는 이름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네 제품을 서로 다른 네 법정 주종으로 세지는 않습니다.
네 제품의 공통점은 국내산 쌀과 직접 디딘 전통 누룩인 향온곡입니다. 한 발효 기반이 여과, 증류주 첨가와 증류를 거치면서 어떻게 달라지는지 공부하기 좋은 세트입니다.
2025년 대전지방국세청 안내서 154쪽는 하를 과하주(약주)로 소개합니다. 현행 주세법 제5조의 주류 목록에는 과하주가 별도 종류로 열거되어 있지 않습니다. 과하주라는 이름의 다른 제품까지 모두 같은 유형이라고 넓히지 말고 각 병의 식품유형을 확인합니다.
| 제품 | 제조 정보를 읽는 지점 | 공개 자료의 제품 구분 |
|---|---|---|
| 춘 | 쌀과 향온곡으로 빚어 맑게 분리·숙성 | 약주 |
| 하 | 춘의 양조·숙성 과정에 동을 더해 저온 숙성 | 과하주 방식의 약주 |
| 추 | 술덧의 입자가 남는 탁주 제성 | 탁주 |
| 동 | 발효한 술을 상압 증류하고 저장 | 증류식소주 |
이 표는 공정의 위치를 비교한 것으로, 네 병이 완전히 같은 배합·동일 배치의 원주에서 나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제품 사이의 맛 차이를 여과나 증류주 첨가 하나만의 효과로 보지 않습니다.
제품 소개
풍정사계 춘 15
약주 · 15% · 500mL
춘은 15도·500mL 약주입니다. 공식·공공 자료는 쌀과 향온곡을 사용하고 오랜 저온 숙성을 거쳐 배꽃·메밀꽃·어린 사과 같은 향, 산미와 부드러운 마무리를 특징으로 제시합니다.
8~12℃에서 시작해 온도가 오를 때 꽃·과실·누룩 향과 단맛·산미가 어떻게 변하는지 봅니다. 생제품 또는 냉장 유통 사양은 소비기한이 짧을 수 있으므로 보관 표시를 따릅니다.
제품 소개
풍정사계 하 18
과하주(약주) · 18% · 500mL
하는 18도·500mL의 과하주 방식 약주입니다. 2025년 국세청 안내서는 춘의 발효 중 동을 첨가한다고 설명하고, 2026년 10월 22일 확인한 생산자 제품 소개는 춘을 숙성하는 과정에 동을 더해 저온 숙성한다고 설명합니다. 이 자료만으로 투입 날짜·배합 비율이나 첨가 당시 효모의 활동 상태까지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생산자의 과하주 설명은 소주 첨가 뒤 알코올 발효가 억제되는 동안 당화가 이어져 단맛이 남는 원리를 소개합니다. 전분을 당으로 나누는 누룩 효소의 당화와 당을 소비하는 효모의 알코올 발효는 다른 작용입니다. 소주를 더했다고 두 작용이 동시에 같은 속도로 멎는 것은 아니며, 남은 전분·효소 활성·온도·시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하의 단맛은 생산자의 제품 설명으로 읽고, 첨가량이나 효모 활성의 실측값으로 바꾸어 해석하지 않습니다.
발효가 진행되는 술덧에 증류주를 더하면 이후의 당 소비 조건에도 관여할 수 있습니다. 완성된 두 병을 잔에서 섞는 행위로 양조장의 투입 시점과 저온 숙성 과정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볼 수 없는 이유입니다. 서양의 주정강화 와인과 원리는 비슷한 면이 있지만 원료·누룩·법적 분류는 별도로 확인합니다.
춘과 하를 비슷한 온도에서 소량 비교해 단맛·산미·열감을 각각 적어봅니다. 생산자가 하를 더 진하고 강렬한 방향으로 소개한다는 사실과, 자신이 실제 잔에서 느낀 차이를 나누어 기록합니다.
제품 소개
풍정사계 추 12
탁주 · 12% · 500mL
추는 12도 탁주입니다. 설기로 밑술을 담가 발효하고 100일 이상 저온 숙성한 원주형으로 소개됩니다. 맑게 거른 춘보다 입자, 점성과 곡물의 단맛·산미가 직접 느껴질 수 있습니다.
침전물을 섞기 전 윗부분과 천천히 섞은 전체를 나눠 맛보면 여과가 질감과 향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병 안의 탄산이 있으면 흔들기 전에 개봉 안내를 확인합니다.
제품 소개
풍정사계 동 25·42
증류식소주 · 25%·42% · 375mL
동은 같은 쌀과 향온곡 발효주를 상압증류한 25도와 42도 증류식소주입니다. 춘의 꽃·과실·누룩 향 중 휘발성 성분이 증류액에서 어떤 형태로 남는지 살핍니다.
25도는 바로 마시거나 음식과 붙이기 쉽고 42도는 향의 밀도와 가수 변화를 보기 좋습니다. 높은 도수 제품은 마지막에 5~10mL만 시음하고 물을 충분히 마십니다.
과하주라는 이름으로 보관법을 결정하지 않는다
‘여름을 넘기는 술’이라는 유래는 현재 판매 병의 상온 보관 허용 표시가 아닙니다. 하에 동을 더했다는 이유로 증류식소주 동과 같은 보관 조건을 적용해서도 안 됩니다. 구매한 하의 병과 판매 안내에서 냉장 조건·표시된 기한·개봉 후 지시를 함께 확인하고, 냉장 제품이면 그 조건을 유지합니다.
2026년 10월 22일 확인한 화양의 공개 브랜드·제품 소개에서는 병별 냉장 온도와 개봉 후 공통 일수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이 글에서 임의의 온도나 ‘개봉 후 몇 주’를 정하지 않습니다. 개봉 전 기한과 개봉 후 관리는 나누어 읽고, 구체적인 확인 순서는 청주·약주 라벨 읽기와 보관·온도·음식 가이드로 이어갑니다.
무엇부터 비교할까
추에서 곡물과 입자를 보고 춘에서 맑게 거른 향을 확인합니다. 하를 붙여 증류주 첨가가 단맛·도수에 주는 영향을 본 뒤 동으로 발효 향이 증류될 때의 변화를 살핍니다. 이 순서가 브랜드명보다 제조 공정을 중심으로 네 제품을 이해하게 해 줍니다.
Tasting axes
한 양조장의 사계를 비교할 때
추→춘→하→동 순으로 탁도·여과·증류주 첨가·증류라는 공정 변화를 따라갑니다.
이번에 관찰할 항목
전체 테이스팅 기준 보기 4개 항목
- 01공통 누룩
- 네 제품에서 배꽃·사과·곡물·누룩 같은 공통 향이 어떤 형태로 남는지 찾습니다.
- 02여과
- 추의 입자·점성과 춘의 맑은 질감, 향의 선명도를 비교합니다.
- 03증류주 첨가
- 하와 춘의 단맛·농도·알코올감을 나누어 기록하고 증류주 첨가만의 효과로 단정하지 않습니다.
- 04증류
- 동에서 발효주의 향이 사라지지 않고 어떤 가벼운·무거운 성분으로 이동하는지 봅니다.
References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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