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 Dry가 Brut보다 더 드라이한 것은 아니다
스파클링 라벨의 Extra Dry를 ‘아주 드라이하다’고 직역하면 순서를 거꾸로 읽게 됩니다. 아래 EU 기준에서 Brut는 당 함량 12g/L 미만, Extra Dry는 12~17g/L 구간입니다. 먼저 이름을 범위로 읽고, 실제 단맛은 잔에서 별도로 확인합니다.
이 표는 EU 규정 2019/33의 부속서 III Part A에 따른 스파클링 당도 용어입니다. 기포 없는 와인의 Dry 기준표가 아니며, 개별 원산지·제품 유형에서 허용하는 표시 범위는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 라벨 용어 | 완성 와인의 당 함량 |
|---|---|
| Brut Nature · Pas Dosé · Dosage Zéro | 3g/L 미만, 2차 발효 뒤 당을 더하지 않은 제품 |
| Extra Brut | 0~6g/L |
| Brut | 12g/L 미만 |
| Extra Dry · Extra Seco | 12~17g/L |
| Sec · Dry · Secco | 17~32g/L |
| Demi-Sec · Semi Seco | 32~50g/L |
| Doux · Dolce | 50g/L 초과 |
범위는 서로 완전히 분리된 칸이 아닙니다. Extra Brut와 Brut처럼 겹치는 구간이 있고, 규정 제47조는 두 용어의 조건에 해당하면 하나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표시와 실제 당 함량 사이에는 최대 3g/L의 차이에 관한 조항도 있습니다. 표는 기본 조건이며, 경계의 숫자만으로 특정 병의 표시 적법성을 판정하는 계산표가 아닙니다.
티라주의 당과 도사주의 당은 쓰이는 시점이 다르다
전통 방식에서는 먼저 베이스 와인에 당과 효모를 더해 병 안 2차 발효를 준비합니다. 이것이 티라주입니다. 효모가 당을 소비하면서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를 만들므로, 이때 투입한 당의 양을 완성 와인의 잔당으로 그대로 옮겨 적으면 안 됩니다. 샹파뉴 협회의 2차 발효 설명도 당의 소비와 기포 형성을 연결합니다.
병내 숙성과 침전물 제거인 데고르주망 뒤에는 도사주로 최종 균형을 조정합니다. 샹파뉴에서는 와인과 당을 섞은 보충액을 사용할 수 있고, 생산자가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당을 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도사주는 거품을 만들기 위해 다시 발효시키는 티라주와 목적이 다릅니다. 샹파뉴 협회 도사주 안내
정리하면 전통 방식의 흐름은 티라주 → 병내 2차 발효 → 효모 접촉 숙성 → 데고르주망 → 도사주·마감입니다. 탱크 방식까지 모두 같은 병 작업을 거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제로 도사주는 당류가 전혀 없다는 뜻일까?
Brut Nature의 조건은 당 함량이 3g/L 미만이고 2차 발효 뒤 당을 더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Dosage Zéro를 ‘분석상 당류 0g’이나 ‘제조 전 과정에서 당을 한 번도 넣지 않음’으로 바꿔 읽지 않습니다. 앞의 티라주와 뒤의 도사주를 구분하면 이 차이가 분명해집니다.
기술자료에 dosage 수치만 있고 완성 와인의 residual sugar 또는 당 함량이 별도로 적혀 있지 않다면, 우선 항목 이름을 그대로 기록하세요. 생산자가 어떤 수치를 뜻하는지 확인하기 전 두 칸을 동일한 실측값으로 채우지 않습니다. 특정 당도 표시를 건강상 이점이나 마셔도 되는 양으로 해석하지도 않습니다.
같은 Brut도 비교할 정보가 더 있다
Brut라는 한 단어만으로 두 병의 당 함량이 정확히 같다고 알 수는 없습니다. 기술자료에서 확인한 당 함량, 당도 등급, 병의 이름·빈티지와 실제 느낀 단맛을 나누어 기록하면 수치와 감각을 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산미, 기포의 자극, 과일 향, 서빙 온도도 함께 적어 보세요. 과일 향이 풍부하다는 인상을 곧바로 당 함량이 높다는 뜻으로 옮기지 않는 연습입니다. 샴페인·프로세코·카바 비교와 연결하면 산지·제조 방식·숙성·당도를 각각의 질문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References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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